전북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민선8기 2년차 역점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 모두 204건의 핵심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사전 행정절차에 따른 2025년도 확보 대상 사업을 제외한 180건, 사업비 1조6147억원 규모를 내년도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대응 단계이지만 올 예산에 확보한 국가예산 신규사업이 92건임을 감안하면, 그 대응 규모가 월등히 커졌다는 게 남원시측 입장이다.
주요사업의 핵심분야는 미래신성장 분야로 △드론·UAM 홍보전시관 조성(250억원) △남원형 항공산업 실증단지 인프라 구축(690억원) △천연물 화이트 바이오 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200억원) △스마트팜 곤충생산단지 조성(180억원) 등 지속가능한 성장사업들로 민선8기 핵심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 외에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을 위한 함파우 아트밸리 내 △도자문화전시관 건립(150억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제2관) 증축(200억원) 사업 등이 있다.
도시환경 조성사업으로는 △부절지구 배수개선사업(130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133억원) △부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200억원) 등이 포함됐다.
남원시는 발굴사업을 토대로 국비 확보액 증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전북도와 중앙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으며, 최경식 시장도 농림축산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역점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경식 시장은 "민선8기 2년차로 시민들과 약속한 목표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대상사업을 정한 만큼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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