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쥴리 의혹'을 제기해 온 안해욱 윤석열응징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가 4.5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7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안해욱 후보는 22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재선거에 출마해 '김건희여사 단죄'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악질검사 처단' 등을 공약했다.
안해욱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가짜 대통령이며 현 정권 권력 서열 1위로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끄는 쥴리 김건희를 단죄하고, 친일역적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 새로운 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함이며, 검찰조직을 파멸하고 있는 악질 조작검사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이번 전주시을 재보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자 제가 당선되면 친일매국 정권의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그날로부터 이 쓰레기 같은 정권은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당선이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힌 뒤 "거대 제1당의 힘을 빌려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주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지역 출신이 아닌 점을 염두에 둔 듯 "지역사정에 어둡기 때문에 현지 사정에 밝은 시의원과 도의원, 정당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에 대해 "불의와 타협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 때문에 때로 중압감이 태산을 짊어진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정권을 바꾸고 들이받는 전쟁의 선봉에 서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온라인 미디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와 장기 소송전을 벌였던 정대택 씨가 각각 후원회장과 선거사무장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이날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로에 있는 한 상가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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