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 국가 수소 산업 이끌어 나간다"

백년 책임질 큰 성장 동력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선포식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울진군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17일 손병복 울진 군수, 김승필 울진군 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등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광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울진군청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후보지는 사업시행자 선정,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오는 2030년까지 4000여억 원을 들여 후정리 일원 48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선포식에서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 년을 책임질 큰 성장 동력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상용 원전 연계 수소 생산을 위한 RD 사업, SMR 활용 수소 생산, 넷제로 시티 조성 등 많은 난관과 과제가 남아 있다며 전 군민이 힘을 합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기반 SOC를 확충해 글로벌 원자력 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 강소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비전을 발표했다.

국가 산단이 조성되면 글로벌 원자력 수소 허브로서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이 이끌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