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적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에서 지역의 업체인 특장기업 ㈜HR E&I(구 호룡)가 미국의 MEC사와 10억불(1조3000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HR E&I는 MEC사와 향후 7년간 5억 불(6500억 원)상당의 ‘자주식 고소장비’수출 본계약까지 함께 체결해 모두 15억 불(1조9500억 원) 상당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김제시 무역 사절단은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수출 바이어 면담, 건설기계 전시회 참관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한 김제 기업인 ㈜HR E&I는 MEC사가 요청한 전기구동 핸들러, 전기구동 자주식 크레인의 수출을 통해 북미시장 판매망 구축과 생산 확대를 통해 점차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HR E&I은 30여년 역사의 국내 선도적인 특장 기업으로 고소 작업차, 크레인, 고가 사다리차를 내수 및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미래 저소음 친환경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선도하고자 2019년부터 미니 전기 굴착기, 자주식 전기 크레인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박장현 ㈜HR E&I 대표이사는 “특장 분야의 친환경,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친환경 스마트 기술로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물류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화이트(David White) MEC사 대표이사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HR E&I와 신규 모델 공동 개발로 북미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서는 공장신설, 신규 고용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며 “이와 관련한 김제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 대표적 향토기업인 HR E&I 그리고 미국 MEC사와 함께 상호협력하에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절단은 수출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지난 13일에는 새만금 신항 개발과 관련하여 LA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롱비치 항만공사를 방문해 친환경 운영정책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