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민·노동자 단체 대표들 전북서 "진보당 강성희후보 지지"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원들이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전국적인 노동자와 농민 대표 단체들이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 지지를 잇따라 선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성희 후보야말로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노동자·농민을 대표할 유일한 후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천명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은 "쌀값이 45년만에 최대 폭락하고 식량자급률도 20%선이 붕괴됐는데 윤석열 정부는 대책은커녕 농사 포기하라 등떠밀고 있다"며 "전국 최초 농민수당을 실현한 진보당을 이제는 국회로 보내자"고 말했다.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 총연맹 회장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탈당과 복당을 밥 먹듯이 하는 철새정치꾼은 더 이상 필요없다"며 "민주당조차 복당 안 시키겠다는 후보가 아니라 오랜 시간 서민을 위해 헌신한 강성희 후보를 농민의 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간을 달리한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노조를 범죄조직으로 몰며 노동조건을 전방위적으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강조한 뒤 "강 후보의 당선은 윤석열 반노동 폭정에 보내는 통쾌한 한 방이 될 것"이라 밝혔다.

박두영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전북본부 4만5000명의 조합원은 지난 2월 임시운영위에서 강성희 후보 지지를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으며 서영위 현대차 전주위원회 의장은 "노동자를 대변할 최고의 인물로 강 후보를 보증한다"며 "노동자 강성희를 국회로 보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