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소성면의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전북도는 9일 지난달 21일 발생한 토종닭 조류인플루엔자 확진농장 인근 농가에 대한 정기 검사 과정에서 이 농장의 오리에서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들어 전북지역에서 여덟번째 발생이자 정읍지역에서 다섯번째 확인된 것이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약 4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북도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섰으며 발생농장 반경 10km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51곳(닭 45, 오리 5, 메추리 1) 305만7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과 예찰,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축산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철새의 북상이 진행되고 있어 가금농장의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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