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6일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再) 이전설'과 관련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며 "지난 대선의 약속 이행을 위해 전북 금융도시를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서울로 재이전할 것을 지시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면서 "국민연금의 '최악 손실, 기금운용본부라도 서울로 옮겨야'한다는 언론 보도 며칠 지나 해당 보도가 나왔다는 것에 주목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에 대해 용산 대통령실이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부인했지만 김성주 의원은 오히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주를 서울과 함께 제 2 의 금융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하고 지역 공약으로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 육성'을 약속한 바 있는 만큼 무의미한 기금본부 소재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니라 지난 대선의 약속을 이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러 언론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떨어지고 인력이 이탈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2019년에는 역대 최고 수익률인 11.31% 를 기록하고 이후 3년 연속 10% 안팎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전주 이전 직전 3년 동안의 수익률 평균인 4.9% 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익률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문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금운용본부를 서울로 다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자산운용인력 의 채용과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 안정적 기금운용을 위한 미들·백오피스 인프라 지원, 기금운용역에 대한 주거 지원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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