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월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일 오후 2시 32분께 전남도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19대(산림청 11, 지자체 6, 소방 2), 장비 22대(지휘, 진화차 8, 소방차 14), 대원 150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66, 공무원 34, 소방 50)을 투입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이 확산 되면서 화선은 300m 가량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약 31ha로 추정된다. 인근 민가 24가구(41명)가 주동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청장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최대 10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산불피해 확산 조기차단을 위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장은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100%와 인접기관 가용장비 30%를 동원한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남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안전사고 발생에도 유의하면서 일몰 전 산불을 저지키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