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낙안3․1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독립만세 추모무용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 연극공연과 만세삼창 거리 행진으로 진행된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배현진 낙안3․1운동애국지사유족회 회장을 비롯한 낙안중학교 학생, 제7391부대 5대대 대대원, 공무원 등 4명이 낭독한다.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 거리행진은 기념식에 참여한 모든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낙안독립기념탑에서 읍성 안, 동헌까지 550m를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신청은 전자우편(ch7538@korea.kr)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사회복지과(061-749-6221)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행사 당일에 참여자 전원에게 소형 태극기를 배부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태극마크가 그려진 머리띠를 배부하며, 거리행진에 끝까지 참여한 시민들에게 낙안3․1운동애국지사유족회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태극기를 소지한 시민은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입장이 무료이며, 현장에서 등록한 자원봉사자에 한 해 자원봉사 4시간을 인정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3․1절은 슬프고 아픈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해방과 국민주권을 가져온 시발점으로 기쁨과 환희의 날로 기념해야 한다”라며 “이번 104주년 3․1절 기념식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만세삼창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