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도내 노인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박용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장수)은 23일 최근 대표발의한 ‘전라북도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렸던 397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현재 걸음마 수준인 도내 고령친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고련친화산업의 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지사의 책무 △전라북도 고령친화산업육성종합계획 수립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시책 마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연구개발 장려 △고령친화산업에 관한 국제적 동향 파악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 △고령친화산업 추진 단체 등에 대한 재정 지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명시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의 분야는 노인이 주로 사용하거나 착용하는 용구와 용품 또는 의료기기, 노인을 위한 의약품, 노인요양서비스, 금융·자산관리 서비스, 정보기기 및 서비스, 화장품, 식품 및 급식서비스, 여가·관광·문화 또는 건강지원서비스 등을 망라하고 있고, 관련 법령인 고령친화산업진흥법의 경우 이미 2006년에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지만, 도내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등은 미비한 실정이다.
실제 전북도의 경우 이미 2019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전국적으로는 전남, 경북에 이어 노인인구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상황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고령친화산업 분야의 육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박용근 의원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의 성장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 등 관련 자료조사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련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 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어르신들의 질 높은 노후생활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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