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9년 만에 폭설에 제설 작업 총력전

덤프·굴삭기·트랙터·포터 등 156대 장비, 공무원 175명 투입

경북 울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울진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군민 안전과 교통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 펼치고 있다.

▲ⓒ울진군청

대책 본부는 14일 오후 18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주요 도로를 우선으로 1차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또 15일 오전 5시부터 굴삭기 등 각종 제설 장비와 공무원 175명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지구 제설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울진에는 오전 10시 기준 근남면 30㎝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해 지난 2014년(17.1cm) 이후 9년 만에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진군은 국도 7호선과 36호선, 각 읍면 시가지 및 주요 도로에 덤프·굴삭기·트랙터·포터 등 156대의 장비와 공무원 175명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4t, 염수 24t, 제설용 소금 6t을 살포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해 오후 5시 현재   별다른 피해는 발생 되지 않았다.

또한, 24시간 재난안전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고갯길 및 취약 지구 도로 제설,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 군수는 “기상청 예보보다 많은 눈이 내렸지만 철저한 대비책을 세운만큼 현재까지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후 대설 상황에 신속한 조치로 군민 안전과 주민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군민들께서는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