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평택지역개발 17개 사업 1조3491억원 투입

행정안전부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 2023년도 시행계획을 수립, 17개 사업에 1조3491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간 총 80개 사업에 22조647억원(국비 4조5913억, 지방비 7756억, 민자 16조6978억)을 투자해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역개발 사업에 주력해 왔다.

▲평택항 전경.(자료사진) ⓒ경기도

지난해에는 행안부와 5개 부처(문체부·국방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와 경기도 및 평택시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등 16개 사업에 8011억원(국비 1458억, 지방비 329억, 민자 등 6224억)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그간 추진됐던 1조1103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투자를 완료해 노후 마을회관 신축, 마을진입도로 및 소공원 조성 등 주민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대형 국비지원 사업인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사업과 평택항~평택역 산업철도 건설사업도 지난해까지 7632억원이 투입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민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 터파기 등 우선시공분 착공(지난해 10월)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행안부를 포함해 7개 부처(문체부·복지부·여가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함께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1조3491억원(국비 1435억, 지방비 491억, 민자 등 1조1565억)을 투입, △안정커뮤니티 광장 조성(129억) △평화예술의전당 건립(100억) △서부청소년 수련시설 건립(57억) 등 문화·복지시설 증진 사업(290억)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교통·물류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27억) △이화~삼계간 도로개설(139억) △평택항~평택역 산업철도(250억) △평택·당진항 개발(1171억) 등에 총 3390억원이 사용된다.

아울러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1817억),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조성(3236억) 및 산업단지 조성(4758억) 관광거점 등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에 9811억원을 투입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의 발전을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에 반영된 각 부처의 사업이 연차별로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