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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직자, 보육 대체교사 농성 해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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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직자, 보육 대체교사 농성 해제 요청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이 광주 시청에서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농성 중인 가운데 광주시 공직자들이 점거 농성을 해제를 요청했다.

시 공직자들은 9일 입장문과 함께 서명서를 공공연대노조에 전달했다. 서명서에는 시청 공직자 1400여 명 중 1130여 명의 서명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소속 보육 대체교사들이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시민홀을 점거 농성 중”이라며 “이들은 근로계약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이를 해고라고 주장하며 계속근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직자들은 “광주시의 의견은 어린이 감소로 실직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시 산하 다른 기간제근로자와의 기준‧형평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고용연장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광주시가 지난 1월 17일 공개채용 공고를 내 2월 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2명 모집에 181명이 응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채용절차 없이 고용연장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은 “시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육 대체교사들의 점검 농성 때문에 시설 이용과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시 직원들도 장기간 점거 농성으로 인한 불편과 행정의 효율성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직자들은 “무엇보다 오는 14일부터 1층 시민홀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행사가 열려 1500여 명의 참가자가 방문할 예정”이라며 “행사 전날부터는 상담부스와 면접부스 설치 등 행사 준비를 해야 한다. 점거 농성 중인 공공연대노조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조속히 청사 밖으로 이동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은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광주시청 1층에서 29일째 농성 중이다. 김가희 광주 사회서비스원 지부장은 9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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