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진피해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지진 구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해남매일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매 행사의 수익금을 튀르키예에 지진 구호자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최근 건물을 신축하고 재개장한 해남매일시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에 대한 경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경매 수익금은 전액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등으로 기부할 예정이었으나 10일 열리는 경매 행사부터는 수익금을 지진 구호자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김종남 상인회장은 “당초 매주 금요일 열리는 경매수익금 전액을 해남군장학사업기금에 보태기로 했지만 튀르키예 지진피해가 너무도 커 국제적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군과 상의해 이번주부터는 경매수익금을 튀르키예 구호 성금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2월 한 달간 매일시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경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시장 상인들이 저렴하게 내놓은 40여 가지 상품들을 1000원부터 경매한다.
지난 3일 열린 첫 경매행사에는 100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80여만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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