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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에서 답을 찾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먹거리 비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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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에서 답을 찾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먹거리 비전 모색

8일 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7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한국정책지식센터에서 개최한 ‘정책&지식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에서 답을 찾다’란 주제로 발표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기후변화, 경제위기 등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실현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정책&지식 포럼’에서 김춘진 사장(우측 3번째)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확산으로 먹거리 ESG실천, ‘김치의 날’을 미국 등 글로벌 공식기념일 제정 확대로 K-푸드 가치 상승,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통한 식재료 디지털 유통체계 구축 등 먹거리 분야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세계 최초 100% 식물소금을 개발한 ㈜파이토코퍼레이션을 찾아 제품 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래 유망 신식품 육성을 통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식물소금’은 ‘갯벌의 산삼’으로 불리는 함초(퉁퉁마디)에 함유된 염분을 추출해 만든 것으로 일반 정제염보다 나트륨 함량이 40% 이상 적지만 풍부한 미네랄과 아미노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저염 소금으로 불린다.

특히 함초와 같은 염생식물은 농약과 비료 없이 천연자원인 바닷물만을 사용한 해수농업으로 재배될 뿐만 아니라 맹그로브숲 등과 같이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블루 카본’의 주요 탄소원으로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아가 탄소흡수원인 함초 재배로 탄소시장에서 탄소크레디트(Carbon Credit, 탄소감축분)를 활용한 탄소 상쇄 등의 역할과 함께 새로운 부가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함초와 같은 친환경 신식품소재는 미래 식품 산업의 블루오션이자 식품산업의 당면과제를 풀어줄 열쇠”라며 “앞으로 공사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국제적 흐름에 앞장서 다양한 신식품 분야 육성 및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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