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정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8일 남구에 따르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교육 특구 특화 사업의 하나로 관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화상 영어 회화 교육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관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정의 학생들과 일반 주민들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화상 영어 학습 지원 기준을 대폭 낮추고 수강료도 상향 조정해 지원한다.
구는 지원 기준을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서 초등학교 1학년으로 완화하고 매월 수강료도 3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영어 회화 교육의 월 수강료는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방식에 따라 3만 5000원에서 8만 9000원으로 나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정에는 매월 3만 5000원의 수강료를 지원한다.
화상 영어 학습 신청은 남구청 홈페이지 참여세상 또는 남구청 원어민 화상영어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 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관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정의 자녀 603명에게 화상 영어 학습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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