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정월대보름(2월 5일)을 전후해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부안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용줄감기와 마을 당산제, 지신밟기,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안지역에서 진행되는 올해 대보름 행사는 2월 4일 오후 2시 내소사 일주문 앞에서는 ‘내소사 석포리 당산보존회’가 주관하는 당산제와 용줄감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월대보름인 5일에는 부안 곳곳에서 수십 년간 명맥을 이어온 정월대보름 행사가 치러진다.
오전 9시30분 돌모산 당산에서는 ‘돌모산당산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부안읍 서외리 당간지주와 서문안 당산(서외3마을 당간지주보존회), 부안밀알회 사무실(부안밀알회), 젊음의 거리 물레방아 광장(전통예술원 타무), 보안면 우동리 당산공원(우동리당산보존회) 등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또 보안면 상입석리 선돌마을 입석광장(선돌마을입석제보존회)과 변산면 마포마을(마포당산문화계승위원회)·격상마을(격상마을당산제추진회)·지동경로당(지동경로당)·지서2마을(마을당산제보존회), 진서면 운호마을(구름호수정보화마을) 등에서도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계획돼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민속을 가까이서 이해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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