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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개발 몰빵' 김의겸, 지금도 대변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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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개발 몰빵' 김의겸, 지금도 대변인 하나?"

'진술 거부' 이재명·'김건희 특검' 김의겸 맹폭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 대통령실이 고발을 예고한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에 대해서도 "김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건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공세를 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지난 토요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전인수식 궤변을 쏟아냈다"며 "33쪽 분량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찰 질문에 어떤 진술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무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며 "본인이 결백하고 검찰이 잘못됐다면 검찰 질문에 조목조목 따져야 한다. 이 대표는 유능한 변호사이지 않나. 사실 공방, 법리 공방을 못할 무슨 이유가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며 "(검찰 조사) 출석 날짜와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해서 갔다. 그 다음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공격에 가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사람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존중하고 지켜야 할 책무가 있는 자리"라며 "본인이 변호사인데 왜 어떤 점에서 억울하고 검찰이 뭘 조작했는지 말하지 못하나"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다보니 이 대표 이야기가 전부 허공의 메아리가 되고 있다. 혼자 살기 위해 100만 민주당원을 구렁텅이로 빠트리는 처신"이라며 "급하다고 머리 숨겨봐야 몸통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존중하고 억울하다면 뭐가 억울한지 조목조목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이날 김 대변인을 향해서도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인 김 의원이 야당 대변인으로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거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며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또 제기해 대통령실이 고발하겠다고 하자 (김 대변인이)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여 특검에서 억울함을 풀라고 되받아쳤다"고 공세를 폈다.

정 위원장은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 행각을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나"라며 "인격 살인적인 거짓 폭로를 계속하면서 ‘억울하면 특검 받아라’ 이게 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인가"라고 비판했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 위원장은 김 대변인에 대해 “그 분 지금도 대변인 하고 있나?"라며 "이해하기 어렵다. 흑석동에서 부동산 컨설팅하면 어울릴 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 이쯤되면 김 여사는 검찰에서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저를 고발해 처벌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우리기술과 관련한 김 여사의 역할이 우선적으로 규명돼야 할 것이다.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하는데,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을 것이고, 검찰은 윤 대통령의 부하들이 득시글거린다. 윤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아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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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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