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지난해 종합청렴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2등급을 기록했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의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평가하고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후 부패실태 평가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청렴도를 부여한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지난해 종합청렴도는 5개 등급 중 각각 2등급으로 2021년보다 1등급씩 상승했다.
광주시는 청렴 체감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고 청렴 노력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청렴 체감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고 청렴 노력도 평가는 3등급을 받았다.
광주 자치구별로 보면 5개 자치구 중 남구, 동구, 북구 등이 2등급을 받았고 광산구가 3등급, 서구가 4등급을 기록했다.
동구는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에 선정됐고 북구는 2021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북구는 청렴 노력도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지만 청렴 체감도는 3등급에 그쳤다.
남구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했고 광산구는 1등급 하락한 3등급, 서구는 2등급이 하락해 자치구 중 가장 낮은 4등급을 기록했다.
전남 22개 시·군의 종합청렴도는 1등급이 1곳, 2등급이 5곳, 3등급이 9곳, 4등급이 6곳, 5등급이 1곳을 기록했다.
전남에서 가장 높은 종합청렴도를 받은 곳은 보성군으로 1등급을 기록했고 곡성·담양·영광·장성·해남이 2등급을 받았다.
광양·목포·여수·고흥·구례·신안·영암·완도·화순이 3등급을 받았고 순천·강진·무안·장흥·진도·함평 등이 4등급, 나주가 5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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