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박병화, 극단적 선택 시도… 생명 지장 없어

출소 후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박병화의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박병화가 집 안에서 극단 선택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박병화 거주지 일대 전경 ⓒ프레시안(권혁민)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쓰러져 있는 박병화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에서 20대, 40대 여성 등 10명을 강제로 성폭행을 하거나 시도한 혐의 등으로 15년 동안 교도소에서 지내다 지난해 10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출소 이후 화성 봉담읍 대학가에 위치한 한 원룸에 입주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