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 겸 전북도당위원장은 19일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전주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정운천 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거 출마의 길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가야할 어렵고 힘든 길”이라며 “그러나 정부와 당 중앙통로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길이라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선거운동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직을 사직해야 한다”면서 “수소산단, 탄소산단,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 새만금 후속조치 등 전북도와 협치를 위해서는 현역의원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만큼 의원직 사퇴 시점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한 지역은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른 민주당의 불공천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깨끗하고 검증된 예산통 정운천을 뽑아 전북특별자치도가 명실공히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여야 협치의 쌍발통 정치를 통해 추가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을 재선거에 앞서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김경민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출마 자체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 “경선이 이뤄진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운천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으며 21대 국회에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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