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 광주시를 향해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의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교사들의 돌봄 노동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여성단체는 “보육 대체교사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자부심으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에 관한 조례’에는 ‘광주시장은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8기 4년간 2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는 광주시가 만드는 일자리가 비정규직 기간제노동자로 고용되고 버려지는 일자리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제라도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돌봄노동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대책 마련에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체교사들은 오는 3월 계약이 만료되는 대체교사 62명의 고용 기간을 사회서비스원 수탁 기관 운영 종료 시점인 오는 2024년 2월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광주시가 법률적 판단 근거, 형평성 등의 이유로 계약만료 후 공정한 방식으로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히자 대화가 아닌 협박과 같은 입장문 발표라며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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