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경기침체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19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1.98% 하락하면서 전월(-1.3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의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1.64% 떨어졌으며 각 자치구별로 보면 광산구(-2.03%), 북구(-1.87%), 서구(-1.34%), 남구(-1.19%), 동구(-1.14%) 순으로 하락했다.
전남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59%가 하락했고 시·군별로 보면 여수시(-1.12%), 나주시(-0.97%), 광양시(-0.80%), 목포시(-0.74%), 순천시(-0.70%), 무안군(-0.60%)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광주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1.71% 하락했으며 전남지역은 0.50%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이 1년 만에 빠르게 위축된 것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와 매수심리의 위축, 전세 전환 물량 증가로 매물 적체 심화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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