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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여수 분원 설치 놓고 후폭풍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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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여수 분원 설치 놓고 후폭풍 거세질 듯

여수 김회재 의원, 박복재 전남대학교 부총장 발언 작심 비판... 30년 숙원 사업 의대 유치 찬물 끼얹은 것

최근 박복재 전남대학교 부총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전남대병원 여수 분원 설치에 대한 발언이 지역정치권의 갈등으로 번져 후폭풍이 거세 질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을)은 1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부총장의 발언은 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의대 유치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우려스럽다”라고 공개 비판했다.

▲12일 김회재 국회의원이 여수시청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진규하(프레시안)

특히 김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전남 의대 유치를 위한 동·서부권 정치권과 관계기관들이 공동 토론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남대 측의 공식 입장도 아닌 발언을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동부권과 서부권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지역에서 다른 입장을 내면 되겠냐”며 “전남대가 당시 교육부에 분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분원 설치 입장에 당혹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전남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치하는 문제는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며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이 들어오면 남해와 하동을 비롯한 경남 서부권이 전부 공동 의료권에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상 100만 명 가까운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과대학과 대학 병원 만큼은 여수, 순천, 광양시가 협력해야 한다”며 “동부권에 반드시 유치해 순천 의과대학과 여수 율촌 대학병원, 그리고 광양에 간호대학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주철현 의원과 입장이 갈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 문제만큼은 주철현 의원과 반드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이 다른 건 어쩔 수 없지만 공론화를 통해 시민과 좋은 방안을 찾아내 협력 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2022년은 여수 숙원 해결을 위한 노력이 열매를 맺은 뜻깊은 한 해였다”며 “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추진한 수서발 SRT 전라선 운행이 확정됐고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여수, 담대한 도전으로 통합의 시대와 여수시 대도약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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