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종목별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전국 대회를 성공적 개최하며 스포츠 명품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시는 육상, 야구 등 종목별 체육시설 확충부터 펜싱아카데미,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마동 테니스 공원 등 신규 개관을 토대로 전국대회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스포츠마케팅계를 신설하고 대회 유치에 노력한 결과, 전국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인한 체류인원이 연 2만명으로 추산된다. 체류형 스포츠에 초점을 맞춰 시내 숙박업, 요식업, 배달업(음식), 관광업, 운수업 등 직접적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9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경제 유발 효과가 높은 29개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약 3만명 체류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 시즌 유치 등 비수기 없는 체류객 유입 목표
시는 올해 계절별 분산 배치로 끊임없는 스포츠 체류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체육 비수기 시즌인 겨울 대회 유치에 주력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곳을 유치해 1~2월 대치중학교 야구부 선수단,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 리틀야구 선수단이 전지훈련 진행 중 또는 예정이다.
또한 2~3월에‘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 및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가 유치돼 약 4,500명이 체류 예정이다.
봄 시즌인 5월에는‘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6월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대회가 개최돼 약 5,000명 이상의 체류객이 기대된다.
이 밖에 여름과 가을에는‘문체부장관배 전국철인3종선수권대회’,‘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등 전국 규모 볼링, 배드민턴, 검도, 대통령기 테니스 대회 등이 예정돼 연중 체류객 유입에 힘을 쏟고 있다.
종목별 전문 인프라, 전국대회 유치 견인
스포츠 메카 도약에는 탄탄하게 갖춰진 우수한 체육 인프라가 전국규모 대회 유치를 견인하고 있다.
도내 유일의 육상 1종 공인구장인 주경기장은 지난 12월 육상(투척)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활용되었으며 올해 총 4개의 전국육상대회가 진행 예정이다.
신규 시설인 펜싱 아카데미는 개관 한 달 만에 전국 최고 펜싱 시설로 소문나 엘리트, 생활체육을 가리지 않고 5개의 전국펜싱대회가 줄을 잇는다.
야구 인프라 또한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는다. KT 2군의 연고지로 사용되는 야구 인프라는 주 야구장(KT2군구장), 보조경기장, 리틀야구장까지 3면을 종합운동장 내에 보유하고 있다. 이달 서울 야구명문 중학교인 대치중학교 전지 훈련에 이어 2월에는 15개 이상의 리틀야구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웅포관광지 캠핑장 옆에 있는 전국규모 대회 개최가 가능한 철인3종 경기장은 작년 2개의 대회를 개최했고, 이곳에서 훈련한 전북 선수단이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개최한 전국체전에서 다수의 메달을 휩쓸며 시설의 우월성과 편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 밖에도 2018년 전국체전 주개최지로 사용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은 전국규모 대회가 가능한 시설로 검도, 태권도, 탁구, 무에타이 등 수많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개최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서동축제’,‘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비롯한 ‘2023 익산방문의 해’와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 경기 기간 체류에서 관광 체류로 확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관광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규모 대회 유치와 각종 전지훈련 최적의 지역임을 홍보해 익산시가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관광지·음식점·숙박업소와 연계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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