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유통시장 개방 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전통시장 7개소에 대해 지역 문화체험과 쇼핑, 관광이 어우러지며 고객 증대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전통시장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화재공제 지원, 장보기 도우미 지원, 문화행사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그 성과로 지난 2022년 전통시장 활성화 부분 중기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의 경우 기존 지원사업 외에 시장의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를 발굴해 재래시장이 갖는 특수성을 살린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정부와 몇몇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가는 날’ 또는 지역특산물이나 먹거리를 통한 전통시장 홍보, 유통단계 개선책을 개발해 물질인증이 된 제품의 공동구매 등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선 지키기를 비롯해 재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위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문화체험과 관광, 쇼핑이 함께 어우러져야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특수성에 맞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은 지난 1996년 유통시장의 개방정책 시행 이후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 등의 할인점이 생기고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장되면서 타격을 입게 됐으며 최근 들어서는 설상가상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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