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간 제주에 온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15명) 중 8명이 중국발 입국자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제주를 방문한 중국발 입국자 98명 중 9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이들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6개 보건소와 국립제주검역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과 협력해 중국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제주지역은 지난 5일부터 중국발 직항 노선을 중단했다.
또한 국내 거소가 불분명한 단기체류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료검사를 실시하고 도내 거소지가 분명한 내국인·장기체류외국인은 입국 후 1일 이내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진행한다.
검사결과는 즉시 Q-CODE 시스템에 등록하고 양성자는 7일간 격리조치를 해야 한다. 제주도는 확진자 격리를 위해 임시격리숙소 5곳(46실)을 운영 중이다.
한편, 도는 지난 3일 도내 4개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관리상황을 공유하고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중국 내 유행이 도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 방역강화 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중국 등 해외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도민이 안심하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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