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미국화학회의 '오가닉 레터스(Organic Letters)' 저널을 통해 '뇌경색 치료물질-부틸프탈라이드-합성을 위한 전기화학 합성 방법'을 제시했다.
오가닉 레터스는 유기화학 분야 JCR 랭킹 상위 7.1%의 저널이다.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유기 전기화학을 이용해 프탈라이드를 만드는 효율적인 합성법을 제시했다.
부틸프탈라이드와 다양한 프탈라이드 유도체를 합성해 새로운 뇌경색 치료물질 후보군을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프탈라이드는 다양한 천연물과 의약품에서 관찰되는 골격 구조이다.
프탈라이드 골격을 갖고 임상에서 뇌경색 치료제에 사용되는 오일 성분의 물질이 바로 부틸프탈라이드다.
미나리과 식물인 셀러리에 많이 들어있고 많은 논문을 통해 이미 효과가 입증되어 중국에서는 시판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임상 시험 중이다.
유기 전기화학은 전 세계적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의약품 합성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기존 전기화학 분야에서 사용하던 전극과 전해질을 유기합성 분야에 접목한 기술로 강한 산화-환원제나 가혹한 반응 조건 없이도 의약품 원료물질을 효과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술이다.
본 연구의 제1 저자인 홍지은 박사는 2021년에 인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사후연구원이다.
공동 제1 저자인 윤지송 학생은 인제대 석사학위 과정에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공저자로 참여한 백우현 학생과 김규민 학생은 인제대 약학대학의 심화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에 참여한 학부생이다.
현재 박요한 교수 연구실에는 심화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생을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미국화학회의 전통 있는 저널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본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 충북대 약학대학 곽재환 교수 연구팀은 향후 유기 전기화학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선별하고, 새로운 합성법 개발 연구에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개인연구지원사업(기본연구)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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