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중 하나인 ‘100여 년 전 그때로’ 시간여행축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간여행축제가 2020년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도비 7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라북도 산하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전북 14개 시군 대표축제의 기획, 콘텐츠, 운영, 발전역량, 효과 등 축제 전반을 심사해 전북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선정했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수탈의 역사를 가진 군산을 알리자는 지역공감대가 형성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10주년을 맞은 2022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10월10일까지 4일간 원도심서 대규모 도심 거리형 축제로 선을 보였다.
‘우리들의 시간여행, 군산’을 슬로건으로 ‘모던걸&모던보이’의 근대의상 등 다양한 근대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근대 이전의 과거로 근현대를 지나 미래로 라는 ‘시간여행 테마’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축제의 향연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은 시간여행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 및 주민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한층 더 발전시켜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셔서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보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도시농업 축제인 군산꽁당보리축제도 전라북도 시·군 작은 축제로 선정돼 도비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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