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천면에 있는 호남원예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축제부스를 운영해 생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원예고 학생들이 기탁한 성금은 겨울철 생계위기가구를 위한 긴급지원 등 복지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남원예고는 지난 1946년 나주원예중학교로 설립돼 1951년 나주금천중, 호남원예고로 분리된 후 지금에 이르렀으며 원예과에 ‘채소, 화훼, 과수’ 3개의 전공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탁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례 교장은 “나눔은 크고 작음보다는 시작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경 금천면장은 “원예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연초 훈훈한 나눔을 실천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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