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지역화폐 지원 정부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제사랑상품권의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별 카드 수수료도 군에서 전액 지원한다.
인제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기존 6~8%까지 적용되던 할인율을 10%까지 끌어올리고, 할인율이 적용되는 한도액도 기존 30만원에서 점차 늘려 100만원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인제사랑상품권의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 도입되면서 인제사랑상품권은 지난해 판매액 440억 원의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대표 화폐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류 상품권에 비해 사용이 편리한 인제채워드림카드의 경우 지난해 판매액 총350억 원을 올려 전체 인제사랑상품권 판매액의 80%를 차지했다.
인제군은 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총 1930개소 인제사랑상품권 가맹업체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채진석 경제협력과장은 “국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유지하기 위한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했다”며 “지역화폐의 유통 활성화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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