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잦은 연말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 경찰청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이틀간 광주 20명, 전남 24명 등 총 44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음주운전 관련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2일 오전 4시 10분 경에는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현관으로 돌진해 시설물이 파손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날 오전 2시 13분 경에는 광주 북구에서 30대 만취 운전자가 갓길 경계석을 들이받고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에 의해 적발됐다. 또 같은 날 밤에는 40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오전 4시 경 30대 만취 운전자가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두 차량 운전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고 같은 날 오전 3시 30분 경에는 서구 계수사거리 인근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불법 유턴을 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또 오전 7시 경에는 30대 음주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경찰의 음주 측정을 불응하다가 입건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 사고도 많아졌다”며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범죄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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