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과 국립의대 설립 등 광주·전남지역의 핵심 과제들이 추진되지 못하고 해를 넘기며 앞으로의 진행상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전남 지자체의 유력 후보지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6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함평군이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새해에는 진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신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광역시에 경상북도 군위를 편입시키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흑산공항을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왔지만 13년째 진전이 없는 상태다. 공항건설 부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에서 번번이 막힌 것이다.
지난해 7월 흑산공항 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8배 넓은 대체부지를 공원으로 편입하는 안건이 통과되었고 오는 1월에서 2월 사이에 국립공원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흑산공항 건립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민의 숙원 사업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30년째 별다른 소득이 없다. 의사들은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해 파업에 나섰으며 코로나19까지 발생해 정부가 정원 확대를 유보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전남에 의과대학이 필요한 이유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복합쇼핑몰 사업은 시가 쇼핑센터 유치 건립을 공식화하고 대형 백화점 업계 3곳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쇼핑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당초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정부 예산에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예산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광주시는 민간 사업자를 우선 확정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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