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강원 동해안 새해 해맞이에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8만3000대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해맞이 최대 교통량 약 37만6000대와 비교해 1.9% 많은 규모다.
강원권 고속도로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7.7만대로 전년 해맞이 대책기간(약 34.2만대)보다 10.2%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최근 12월 주말(약 37.1만대) 대비 약 1.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강원(강릉, 양양)간 최대 소요시간이 전년 해맞이 기간 대비 약 10분∼2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강릉, 양양방향으로 1일 오전 0시∼3시 출발시 최대 약 4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서울방향으로는 1일 오전 9시∼오후 1시 출발시 최대 약 7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맞이기간동안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하여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4㎞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강원본부에서 개방하는 갓길차로는 서행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이하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될 경우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하여, 오르막경사나 터널 진출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양지터널내 주행 중 정체가 발생 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터널 내부의 녹색 LED 유도등을 따라 속도를 회복해 주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해맞이 기간 중 고속도로 본선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력투입 및 물리적 진입통제를 한다.
고속도로 갓길과 유지관리용 통로는 차량이 주정차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길이 아니며,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객접점시설인 휴게소, 졸음쉼터 및 영업소에서는 위생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휴게소의 경우,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가 해맞이 인파로 1일 오전 5시∼8시경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고객들이 몰릴 수 있는 일부 장소는 통제할 수 있으며 식당가의 영업은 오전 5시부터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휴게소 혼잡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안내하고, 영동선 소초졸음쉼터(인천방향)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므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참고하면 된다.
최적 출발시간대,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App(고속도로교통정보)과 인터넷(한국도로공사, RoadPlus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해맞이기간이 예상되므로, 고속도로 이용고객께서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하시는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휴게소 방문 시 실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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