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거복지 분야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전북도는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주거복지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주거복지 분야 발전에 공헌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내역 1위에 해당하는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주거복지 분야의 모범을 선도하고 기여한 기관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우수사례와 제도, 추진실적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자체 11곳과 공공기관 4곳 등 15개 기관, 12개 민간단체, 11명의 개인 등 총 38개가 수상했다.
전북도는 종합대상을 수상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에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어 대상에는 경상남도와 완주군, 광주 남구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광주 광산구, 경남 진주시, 대구 달서구 등이다.
우수상은 부산 수영구, 경기 안산시, 경기 고양시, 대구 수성구가 수상했으며 공공기관 가운데는 부산도시공사와 수원도시재단이 대상을, 고양도시관리공사와 대전도시공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전북도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지원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을 통한 경제·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북도는 정부의 주거정책에 대응하고 도민에게 질 좋은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거복지팀을 신설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주거공급 실태 및 요구사항 조사 등이 반영된 10년 단위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정비도 마쳤다.
또한 저소득층 임대보증금을 가구당 2000만 원 이내, 최대 6년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한 주거급여 지원과 전북형 재해주택 원스톱 복구비 지원, 청년수당 지원 등 실효성이 높은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형 농촌지역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사업지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 추진 등 다양한 계층별 임대주택 공급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만족도 평가에서 90% 정도가 ‘매우 만족’으로 응답할 정도로 도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는 복권기금(국비) 19억 원을 확보해 사업대상과 지원금액도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공동주택 경비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으로 매년 100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 등 민간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인권증진 조례도 제정해 소외된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북도는 광역 최초로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관련 도비 예산도 확보했다. 이에 2023년부터 도내 4,000가구 이상에 공공임대주택 입주 시 임대보증금을 최대 10년간, 2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주거복지분야의 종합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보람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전북도는 안주하지 않고 모두가 따듯한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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