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근대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잇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 활성화와 소득 증대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 지역다움을 체험하고 주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여행 상품을 지원하는 2023 생활 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군산시간여행마을의 여행상품이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백투더모던; 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공모에 응했으며 지난 6일 치러진 현장 심사와 발표를 거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백투더모던; 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는 군산만이 지닌 역사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시간여행마을에 조성된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3일 이상의 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타임인 군산과 시네마 군산으로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타임인 군산은 50년대 말랭이마을부터 일제강점기의 시간을 역행하며 군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이고 시네마 군산은 22곳의 유명 영화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이색 체험 콘텐츠다.
군산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상품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융합해 원도심 활성화와 경기침체에 빠진 상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밤바다 군산에서 즐기는 푸드트럭 야시장과 지역 수제맥주를 결합해 여행객과 현지인의 커뮤니티장을 만들어 2023년 생활 관광 마케팅을 통해 내년 5월부터 관광객을 모집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천혜의 자연 자원이 풍부한 고군산군도와 연계해 원도심 중심에서 공간적 확대를 통한 체류형 군산 생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알찬 관광 코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관광 트랜드에 맞는 상생형 로컬 관광을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체류형 관광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주민소득을 창출해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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