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사회가 ‘새로운 동행’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 6933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도의사회는 1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새로운 동행’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국가 보호 기간이 종료되는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
박보연 충남도의사회장이 이끄는 ‘백석관악오케스트라’와 ‘카즈밴드’가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충남도 의사회는 사회적 아픔과 약자 보호에 관심을 두고 매년 자선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보호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한다.
이런 아이들을 ‘보호 종료 아동’이라 하는데 매년 2500여 명에 이른다.
자립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 빈곤을 비롯한 경제적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박보연 충남도의사회장은 “자립 준비 청년들 실상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 그들의 새로운 출발에 동행하고자 자선음악회를 열게 됐다. 앞으로도 충남도 의사회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선음악회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명수 국회의원(아산 갑), 강훈식 국회의원(아산 을), 문은수 충남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충남 지역 다수 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검 천안지청 등 많은 기관과 기업, 시민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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