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대설특보에 대응하기 위해 오후 1시 발령한 비상 1단계를 오후 4시부터 비상 2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제주도 산지와 북부·남부 중산간에 대설과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20~30cm(많은 곳 산지 50cm 이상), 중산간 10~25cm(많은 곳 30cm), 해안지역은 5~15cm이다.
제주도는 13개 협업 부서를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22일 저녁부터 해안 지역에 눈이 쌓이고 24일까지 눈이 이어지는 만큼 출·퇴근 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자가용을 운행할 경우 반드시 교통 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체인 등 월동 장구를 장착할 것도 요청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많은 눈으로 인해 22일과 23일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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