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체계적․안정적 의정활동 지원과 회기 운영 확대를 통한 일 잘하는 의회 구현,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의 투명성 강화, 시민과 동고동락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 등을 목표로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신년 구상을 밝혔다.
상 의장은 20일 세종시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올해 하반기 제4대 의회 활동 결산과 2023년도 의정 방향 제시를 주제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2023년 의정방향을 소개했다.
상 의장은 “제4대 의회 출범 이후 6개월간 세종시의회 출범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지 의회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시정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의정활동 역점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발전방안 제시 △활발한 대외활동 및 협력 강화 △지역 기관․단체와의 상호 발전방안 모색 △국가적 과제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 등 올해 하반기 주요 의정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상 의장은 세종시의회 회기 운영 성과와 관련해 “한 차례 임시회와 두 차례 정례회를 통해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총 211건을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은 40건에 달했다”며 “특히 조례 시행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도입한 ‘조례 입법평가제’는 지난 11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언론인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대면으로 개최하던 언론브리핑을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청소년 의회교실(19회, 422명) 및 행정사무감사 상시 시민제보 접수, 제3기 의정모니터단을 확대 발족‧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상 의장은 대외 협력 활동 성과에 대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상 의장은 지방의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에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건의안’과 ‘자체감사기구 지방의회 산하 이속 건의안’을 제안해 만장일치로 안건 채택을 이끌어냈다.
상 의장은 또한 “의장협의회에서 배정한 정책사업비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10월14일부터 12월12일까지 2개월간 추진했으며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의장협의회와 행정안전부는 물론 동료 의원들과 지역 언론인들에게 공유해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며 “오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의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계기로 지방의회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 의장은 ‘세종시의회-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 간 기관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구상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과 각각 만난 자리에서 월 1회 기관 방문을 지속 추진하기로 협의했다”며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세종시의 발전에 필요한 대안을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 의장은 대외협력의 주요 성과로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종시와 초당적 협력 합의 △국회 분원 설치 규칙 제정 및 의정연수원 설치 촉구 △상권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BRT 역세권 및 금강변 수변상가 건축물 허용용도 완화 결정 견인 등을 꼽았다.
상 의장은 2023년도 의정 운영 방향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해 △정책지원관 6명 추가 채용을 통한 정책 역량 강화 △올해 대비 회기 5일 확대 운영 △행정사무감사 계획 및 조치계획, 연구모임 연구 현황 등 의정활동 정보의 체계적 공개 등을 언급했다.
상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 대의기관으로서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체감도 높은 의정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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