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거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전국의 주택 가격 하락폭이 전월대비 더욱 커졌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1.37% 하락하면서 전월(-0.77%)보다 하락폭이 훨씬 가팔라졌다.
광주의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1.42% 떨어졌으며 각 자치구별로 보면 광산구(-1.73%), 북구(-1.56%), 남구(-1.23%), 동구(-1.10%), 서구(-1.0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남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18%가 하락했고 나주시(-0.76%), 여수시(-0.73%), 목포시(-0.62%), 무안군(-0.47%), 순천시(-0.46%), 광양시(-0.24%) 순으로 하락했다.
광주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1.51% 하락했으며 전월 하락폭인 0.90% 대비 큰 낙폭을 보였다. 전남지역은 –0.30%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이 1년만에 빠르게 위축된 것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와 함께 대외경기 침체로 인한 매수심리의 위축 등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내년에 빠르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 침체를 불러온 주요 원인이 내년에도 해소되기보다는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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