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의 올해 공제금 지급액이 2007년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폐업을 선택한 소기업·소상공인이 대거 공제금을 받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노란우산공제 해지로 지급한 공제 금액은 광주 276억 원, 전남 219억 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노란우산공제 폐업 공제금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 178억 원에서 올해(11월까지)는 276억 원을 기록하면서 55%가 증가했다.
전남지역도 폐업 공제금이 올해 219억 원으로 2020년 137억 원과 비교하면 5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 공제금은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은퇴 등에 대비하는 목돈으로써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활안정과 사업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제도이며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면 최대 연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과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로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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