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속초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로 인력난 '숨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속초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로 인력난 '숨통'

지역 6개 명태 가공업체 외국인근로자 32명 배치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대포농공단지 내 명태(코다리)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명태(코다리) 업종은 속초시 대포 농공단지 내에서 지역 제조산업의 중추역할을 하는 업종으로 지속적으로 인력난을 호소해 왔으나 명태 가공업이 제조업체로 분류되어 계절근로자 도입이 불가능했다.

▲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 내 명태(코다리)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속초시

속초시는 명태 가공업이 제조업이기는 하나 업무 특성상 어가에서의 작업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고, 지역 명태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여 법무부에 명태(코다리) 가공업종에도 계절근로자 도입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법무부는 명태 가공업종의 계절근로 도입의 타당성 및 시급성, 인력난의 심각성 등을 파악했고, 현장실사를 통해 명태가공의 원시성을 인정하여 속초시는 올해부터 명태 가공업에 대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가능하게 됐으며 지난 12일 베트남 외 2개 국가의 근로자 32명이 최대 5개월 간 6개 업체에 배치되어 지역 명태(코다라) 가공업체 인력난에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도입 방식은 해외 지자체와의 양해각서, 결혼이민자의 추천, 국내 체류 외국인 고용으로 나뉘어 있으나 속초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방식 중 결혼이민자의 추천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입국한 계절근로자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통한 무단이탈 비율을 낮추고, 업체의 고용 안정성을 고려하여 채택한 방식으로 이를 통해 향후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내년에는 올해 신청하지 않았던 명태가공업체들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신청할 것으로 보여 대포농공단지 내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단지 내 다른 제조업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적극 도입하여 지역 제조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