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임곡공원 1단계 조성 완료…내년 2단계 사업 착수

경기 안양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방치되던 안양시 비산동 임곡공원 일부 부지에 대한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비산3동 충의약수터 주변 총 10만1575㎡의 공원 부지 가운데 훼손이 심한 충의약수터 아래 3만5536㎡ 부지를 우선 공원으로 조성했다.

▲임곡공원 전경. ⓒ안양시

이는 2017년 9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임곡공원은 장기 미집행 공원 중 하나로 무단 경작 등으로 산림이 훼손됐으나 시의 수년간 노력 끝에 1단계 토지 보상과 공원 조성이 완료됐다.

임곡공원은 안양을 상징하는 포도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조성됐으며, 주변 산지와 어우러지는 산림형 공원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를 위한 숲속 놀이터, 남녀노소 이용 가능한 생각정원, 야외운동기구,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화장실, 계류시설, 정자, 그늘막(파고라), 벤치 등 휴식공간과 소나무숲·자작나무숲도 조성됐다.

시는 내년부터 나머지 면적(6만6039㎡)에 대한 2단계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단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임곡공원은 안양에서 5번째로 큰 공원이 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나머지 2단계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