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이 전북 군산시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라돈 침대 폐기물 소각 처리를 중지시켰다.
7일 신영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해철 위원장에게 졸속으로 추진된 천연방사성제품폐기물 소각 계획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금 전 환경부는 민간폐기물 기관에서 라돈 침대 처리를 원치 않고 있어 그 대안으로 군산시에 조성된 정부 소유의 공공 지정폐기물 처리장에서 소각을 추진했는데 바로 소각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어제부터 라돈 침대 폐기물 소각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라돈 침대가 군산에서 소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군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의 라돈 침대 소각 계획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1개 업체의 라돈 침대 폐기물 80톤을 소각할 계획이었으나 매립지가 결정되지 않아 소각 계획이 미뤄진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에 걸쳐 국가 지정폐기물 처리시설로 ‘환경부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 군산사업소’에서 시범 소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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