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군과 함평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무안 소재 종오리 농장(8천 마리)과 함평 소재 산란계 농장(40만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3일 농장 주인이 산란율 감소 및 폐사 증가로 신고해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확인한 것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신고 접수 즉시 각 농장에 방역본부 초동방역팀 4명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원인조사 등을 위한 도 현장지원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또한 발생농장 1km 이내 가금사육농가 5곳의 52만여 마리를 신속하게 살처분고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에 집중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 4일 24시까지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을 실시하며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농장 70 곳을 신속히 검사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레시안 기자의 취재에 전남도 동물방역과는 “방역지역에 대한 집중소독과 이동통제 및 정밀검사 강화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 농장에서는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일 기준 울산 1, 경기 6, 강원 1, 충북 9, 충남 2, 전북 2, 전남 7, 경북 2 등 8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30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선 나주 5, 고흥 1, 장흥 1 등 3개 시군에서 7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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