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부의장 김홍근, 이하 민주평통 충남회의)가 1일 제20기 충남지역회의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이 소집하고 지역부의장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충남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26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호응촉구, 자유·인권·법치 구현을 통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번영 및 이를 위한 자문위원들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충남지역회의 대행기관장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명수 국회의원 및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했으며, 지난 10월14일 임명을 받은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인사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축사에서 "우리 사회에 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계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역할이 통일 운동의 든든한 구심점으로서 우뚝 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인사에서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이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려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자문위원 여러분의 이해와 공감이 먼저 필요하다" 면서 "사무처장으로서 부의장님과 각 지역협의회장님들, 그리고 자문위원님 여러분의 활동을 열심히 뒷바라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및 각종 지역 행사에서 의전 서열에서 존중 받는 협의회장님들이 될 수 있도록 할 것과, 대행기관에서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운영비를 본 예산에서 지원됨으로 민주평통의 위상을 높여 ,지난 40년 동안 민주평통이 쌓아 올린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함께 쌓아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책설명에는 박형일 통일부 정세분석국장이 나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으며, 제20기 민주평통 충남회의의 주요 활동 실적 및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김홍근 충남부의장에게 4명의 자문위원들이 정책건의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윤석열 정부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각 지역별 평화통일활동을 공유하고 자문위원들의 활동의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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