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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미래인재 양성 ‘71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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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광양시, 미래인재 양성 ‘71억 원 지원’

광양시가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맞춤형 교육 강화 등 다양한 교육청책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광양시는 지난 11월 30일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열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87개소의 2023년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계획을 심의했다.

▲11월 30일 광양시가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열어 2023년 교육환경 개선사입 지원계획을 심의했다 ⓒ광양시

이날 회의는 정인화 광양시장의 주재로 광양교육지원청 이계준 교육장, 전라남도의회 최무경 의원, 광양시의회 백성호 의원, 김보라 의원을 비롯한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받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학교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내년도 신규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효율성을 심의했다.

시는 그동안 2023년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사전에 고등학교 교무부장과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실시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결과를 반영했다.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학력 향상, 창의 융합, 진로 진학, 인성 함양 등 12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전년 대비 2억 4천만 원 증액한 71억 원을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지원키로 의결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을 대비한 온라인 공동학습과정 운영, 진로 진학 상담 광양센터 운영 지원, 광양시 진로 진학 상담의 날 운영사업을 반영해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추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초·중·고 수학여행비로 부족한 학생 부담금을 신규 편성해 지역 내 학생들의 부담 없이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여름방학 영어캠프 운영을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장애 특수학교 프로그램 운영 지원, 도심 상대적 소외학교 운영 지원을 통해 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무경 위원은 “진로 진학 지원이 고등학교보다 이른 중학교 2학년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학교 시설 개보수는 교육청 소관으로 실시하되 이 비용을 더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해 지역 내 고등학교에 ‘기후환경과’를 신설해 맞춤형 미래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향옥 위원은 “지금까지 교육환경 개선사업 만족도 등의 조사를 고등학교 교사들이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나 교육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모두 참여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심층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성호·주현숙·김보라 위원은 학교폭력이 만연하기 전 인성교육, 심리상담 등을 평상시에 자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문상담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성교육에 장애인,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을 비롯해 흡연, 인터넷 중독, 도박 방지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든 학생이 꿈을 펼쳐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서 요청한 사업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우리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교육환경개선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 중 실현 가능성을 광양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등과 검토한 후 중단기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2003년부터 매년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상급식과 학교체육 진흥 등 연간 150여억 원을 지원하며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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