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있다.
국립 순천대학교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실천 의지를 높이고자 학부생을 대상으로 ‘2022 기후변화 대응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지난 22일 학내 70주년기념관 2층 로비에서 열린 ‘탄소중립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순천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연구팀 주최로 국립대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실시했다.
하루 동안 열린 경진대회에는 동물자원과학과, 무역학전공, 식품공학과, 산림․조경학부 조경학전공, 화학공학과, 기초의․화학부, 환경교육과 7개 학과 소속 36명의 학부생이 13개 팀을 이루어 참여했으며 학과 특성에 맞춰 실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모델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약 100명의 학부생이 방문해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소속 학과 학생들을 응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각 아이디어의 체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하여 심사한 결과 환경교육과 1팀(박성준, 이정우/지도교수 강형일)이 제안한‘인공 잘피 바다숲 조성을 통한 순천만 습지의 탄소중립 역할 강화’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우수상(2팀)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탄소중립을 위한 실현가능 대책(기초의․화학부/지도교수 신은주) △탄소중립 생활형 정원모델 개발(조경학전공/지도교수 박석곤) ▲장려상(6팀) △여름철 더위 스트레스 기간 내 광물질 보충이 젖소의 반추위 발효와 메탄 저감에 미치는 영향(동물자원과학과/지도교수 이상석) △지역중소기업의 탄소자산 확보방안(무역학전공/지도교수 장동식)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Food Upcycling: 3D 프린팅(식품공학과/지도교수 천지연) △탄소제로를 향한 첫 번째 발걸음(화학공학과/지도교수 장미경)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기초의화학부 2팀/지도교수 신은주)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앱(환경교육과 2팀/지도교수 강형일) 등이 수상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순천대는 28일 대학 본부에서 시상식을 열고 재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독려했다.
프레시안 취재에 행사장에 방문한 학부생 A씨는“행사장에 와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참여팀의 전공을 살린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가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연장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를 기획한 순천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연구팀 책임자 강형일 교수는“제시된 탄소중립 아이디어는 수업과 연계되어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수행한 결과물로 학생들이 장시간 특정 주제에 대한 과제 수행을 통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수-학생 간 소통도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경진대회를 통해 재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전공은 물론 교양 교육과정에서도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 학부생들은 2022 탄소중립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여름철 더위 스트레스 기간 내 광물질 보충이 젖소의 반추위 발효와 메탄 저감에 미치는 영향(동물자원과학과) ▲지역중소기업의 탄소자산 확보방안(무역학전공) ▲기후위기에 따른 기업 경영환경의 변화와 대응(무역학전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Food Upcycling: 3D 프린팅 (식품공학과) ▲탄소중립 생활형 정원모델 개발(산림․조경학부 조경학전공) ▲탄소제로를 향한 첫 번째 발걸음(화학공학과)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탄소중립을 위한 실현가능 대책(화학과 1팀)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화학과 2팀)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CCUS, Recycle)(화학과 3팀), ▲순천만 습지 대표 조류의 기후변화지표 활용 방안(환경교육과 1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앱(환경교육과 2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멀티기능 비오톱 조성(환경교육과 3팀) ▲인공 잘피 바다숲 조성을 통한 순천만 습지의 탄소중립 역할 강화(환경교육과 4팀) 등 13개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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