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한양임 의원이 북구경제종합지원센터의 무의미한 조직개편을 비난하는 한편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광주시의 긴민한 협의를 부탁했다.
한 의원은 28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몸집 확장에만 치중한 내실없는 북구경제종합지원센터의 조직개편을 꼬집었다.
지난 10월 북구는 북구경제종합지원센터의 명칭을 경제현장지원단으로 변경하고 단장을 5급 과장급에서 국장급인 4급 서기관으로 상향함과 동시에 당초 2개 팀에 불과하던 조직을 2과 6팀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산단 내 기업지원, 산학협력 등의 역할 강화는 물론 지역산업의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센터의 내실화 및 외연의 확장을 이루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원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기존 타 부서에 속했던 일부 업무만을 옮겨온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지 어떤 프로세스로 운영될 것인지 알 수 없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정책개발과 지원 방안들을 찾아내야 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그에 상응한 조직진단과 업무분장이 있어야 함에도 4급 한 자리와 5급 두 자리 등 자리 만들기에만 급급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의회에 제출된 확대 구성안에는 고민한 흔적도 살펴볼 프로세스도 없으며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담을지 정하지도 않고 일단 큰 그릇부터 만들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또한 “본 의원이 여러 차례 경험한 민선 7기 북구 조직개편안 심사와 이번 조직개편안까지 살펴봤을 때 민선 8기에서도 이러한 성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우려가 크다”며 “문인 구청장은 이 같은 우려를 씻어낼 특단의 방안을 마련하고 또한 경제현장지원단으로 조직이 확대되는 만큼 그 내용과 수준 또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롯데그룹에서는 양산동 롯데칠성 공장부지 또는 우치동 패밀리랜드 부지를 복합쇼핑몰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광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우리 북구 지역에 대규모 문화관광시설의 유치를 통해 랜드마크로 부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TF팀을 구성하는 등 경제현장지원단의 역량을 총력으로 발휘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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