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진 물건 사진 찍으려하자 머리와 얼굴 내려쳐"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해남군의회 박종부 의원이 이번에는 주민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질론’을 떠나 ‘사퇴’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주민 A씨는 2년 전 박 의원이 부탁했던 절임배추용 소금을 건네면서 자신이 임대한 팔레트에 실어 보냈다.
하지만 박 의원이 2년이 지나도록 임대한 팔레트를 돌려주지 않자 A씨가 연락해 “돌려달라” 말했고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가 박 의원이 운영하는 절임배추 시설로 직접 찾아가 보니 팔레트가 쌓여 있었고 쌓여있는 팔레트의 사진을 찍으려 하자 박 의원이 A씨의 머리와 얼굴을 가격했다.
이 과정에 A씨가 박 의원을 넘어트리게 됐고, 넘어진 박 의원이 직접 경찰과 119에 신고 했다는 것이다.
이 일로 A씨는 상해 2주 진단을 받았다.
이와 관련 24일 박 의원은 “저는 폭행을 한 적이 없으며 제가 원 없이 맞아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며 “오죽하면 제가 신고했겠냐 공인이기에 조용히 하고 싶었으며 이면에는 다른 것이 있고 말못 할 사정이 있다”고 박 의원 자신은 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의 지역구 일부 주민들은 “막말에 폭행에 저절로 고개가 저어진다”며 “해남군의회 차원의 징계가 이뤄져야 하며 지역민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날서게 질책했다.
한편 박 의원이 운영중인 절임배추 시설도 ‘도마’에 올랐다. 제보된 사진에는 직원들이 위생복과 위생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일을 하고 있어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관련 기사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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